2022. 4. 18. 22:17ㆍ애팔래치아 (Appalachian) 트레일 남단 240마일
Trail: Springer Mount to Three Forks
Day # 1 (4월 14일) | 총 걸은 거리 |
시작: 12시 20분 끝 : 5시 20분 |
8.8마일 (편도 4.4마일을 왕복) |
총 누적 거리 (트레일의 편도 누적 거리) | 남은 거리 (Farout 기준) |
4.4 마일 | 237.1 마일 |
출발지점 - 0 마일 (도착지) |
Springer Mountain 주차장 (FS 도로 42번) |
경유지점 1 - 1 마일 왕복 | Springer Mountain 정상 -> 다시 주차장 |
반환지점 2 - 3.4 마일 왕복 | Three Forks -> 다시 주차장 |
찾아가는 길
최선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맵이 안내해 주는데로 아래와 같은 경로로 찾아 갔다. FS28-1 부터 종착지까지 10마일이 비포장 도로이고, Winding Stair Gap Rd 5마일 정도는 길이 좁고, 구비 구비 절벽길 위를 달려야 한다. 마주오는 차는 다행이 없었지만, 어두울때는 피하고 싶은 길이다.
FS42번 도로 부터는 길이 조금은 넓어지고, 평탄해서 안정감이 든다. Benton Mackaye Trail (300마일)의 주차장을 먼저 만나게 된다. 여기는 PASS.
초행으로 낯선 곳을 찾아갈 때, 이정표를 만나게 되면 내가 목적지를 잘 찾아왔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스스로 기특한 기분에 반가운 마음이 든다.
FS-42 도로를 끼고 있는 Springer Mountain 주차장 가는 길
Springer Mountain 주차장
20여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평일임에도 적지 않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알려주는 고마운 표지판들... 300마일의 Benton Mackaye Trail은 파란색으로 표식이 되어 있고, Appalachian Trail은 하얀색으로 표식이 되어 있으니, 길을 잘 찾아야 한다.
오늘 나의 트레일 루트:
주차장 -> Springer Mountain Top -> 주차장-> Three Forks -> 주차장
Springer Mountain으로 가는 길
주차장에 내렸을 때는, 안개와 함께 찬 바람의 기운이 있어서 얇은 자켓을 꺼내 입었는데, 걷기 시작한지 10분도 안되서 따듯한 기운이 퍼지기 시작했다.
Springer Mountain 정상에는 우아 (WOW) 할만한 풍경은 없었다. 단지, 애팔라치아 트레일의 Southern Terminus라는 Plaques (명판)이 우리를 반겨줄 뿐.
일단 상징적인 명판이 두 곳 바위위에 설치가 되어 있다. 위에 사진을 보면 바위 오른쪽 귀퉁이에 스테인레스 철제 보관함이 있다. 그 옆에 이곳을 다녀가는 하이커들이 방문날짜와 이름을 서명할 수 있도록 공식 등록 책자가 준비되어있다. 나도 내 이름 석자를 적고 왔다.
Springer Mountain 정상이 애팔래치아 트레일 (AT) 남부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으로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곳은 많은 AT Thru-hiker와 Section hiker들의 관문이 될 수 밖에 없다.
Springer Mountain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1마일을 걸어 올라오면, 이 관문을 만날 수 있다.
Three Forks로 가는 길
Springer Mountain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같은 길을 돌아서 올 뿐인데, 해도 더 뜨겁고, 몸이 무거워져서 인지 마지막 1.5마일의 오르막길이 버겹게 느껴졌다.
제대로 된 식사 한끼를 못하고 걸었더니, 돌아오는 길에는 좀 지쳐 있었다. 더군다나, 중간에 1마일 정도를 되돌아 갔다가 다시 오게 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길치의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맞는 길을 가는데도 확신이 없어서 헤메었다.
컨디션만 조금 좋았더라면, 마지막까지 좋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여정은 몸도 가볍고 모든 것이 완벽할 정도로 좋았다. Three Forks에 도착했을때, 마주하는 시원한 물줄기는 힐링이었다.
Springer Mountain 정상으로 가는 길은 1마일 내내 완만하게 올라가지만, 지표면이 울퉁불퉁 돌이 많아서 험한 편이다. Three Forks 가는 길은 오르막이 조금 있고 완만한 길이 더 많다. 지표면도 대체적으로 편안한 편이다. 길에서 보는 풍경은 다채롭고 충분히 즐길만한 풍경이다. 걷는내내 행복했다. 이로써, AT 240마일 섹션 하이킹의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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