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h State 품질이 좋은 복숭아 생산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조지아 주의 공식 닉네임은 'Peach State'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애틀랜타에만 약 70개의 도로가 Peachtree를 변형해서 이름 지어져 있다. 2022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인구수는 1000만 명이 넘고, 인구수 기준으로 미국에서 여덟번째로 큰 주이다. 조지아 주의 지형 - 애팔래치아 산맥 (Appalachians) 과 조지아 주의 지리적 특성의 관계 애팔래치아 산맥은 북아메리카 남동부에서 북동부에 걸쳐 있는 산맥으로, 5억 ~ 3억 년 전 대륙이 충돌하면서 형성되었다. 조지아 주의 주요 지리적 특징을 보면, 북부지역에는 애팔래치아 산맥의 남쪽 하단부가 자리하고 있는데, 세분화 해서 보면, 북서쪽 모서리에는 ..

2020년, Covid-19 Pandamic으로 인해 집안이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고, 사람 만나는 일은 피해야 할 덕목이 되었다. 한동안은 최소한의 활동만 하며 생활하였지만, 오래지 않아 탈출구를 찾게 되었다. 조지아에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이곳 저곳 구글링 하여 찾아가 보았지만, 마땅하게 go-to place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애틀란타 중심부의 남동쪽에 위치한, 스톤마운틴에 가보게 되었는데, 산 전체가 한 덩어리의 큰 암석으로 되어 있어서 받게 되는, 특이한 느낌도 좋고, 곳곳에 배치된 주차장, 화장실, 피크닉 쉘터, 놀이터 등의 시설 또한 잘 정비되어 있어서, 이곳이 나의 go-to place로 매우 적합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다양하게 구비된 트레일도 마음에 들었다...

Appalachian Trail의 남단 240마일을 Section Hike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건, 지난 3월 첫 토요일에 Unicoi Gap을 출발해서, Indian Grave Gap 을 향해 걷는 동안 우연히 만나게 된, Thru Hiker 덕분이었다. 주차장 입구에서 부터 여럿이 모여 있는 백패커들을 보게 되었을때 조차, 나는 내가 오늘 걷는 이 길이 Appalachian Trail의 일부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초반 부터 매우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오르다가, 길 한편에 쉼터 같은 냇가를 지나치며, 물가 옆에서 무언가 주섬 주섬 챙기는 이에게 인사를 건내고 지나쳤다. 조금 더 올라가서 냇가옆 바위 한자리를 차지하고 땀을 식히고 있을 때, 좀 전에 그 등산객이 나를 지나쳐 올라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