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 (Appalachian Trail) 기본정보 & 지도 앱 등 - Hiking 정보 찾기

2022. 5. 2. 13:10애팔래치아 (Appalachian) 트레일 남단 240마일


스마트폰과 각종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기 이전이라면, 우리는 여전히 종이 지도나 가이드 책자를 참고해서 장거리 하이킹을 준비했을 테지만, 요즘에는 어느 웹싸이트에서 정보를 얻고, 어떤 휴대폰앱을 활용할 수 있는지가 안전한 하이킹의 관건이다.

기본 정보 및 트레일 루트를 참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 및 내비게이션 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Appalachian National Scenic Trail 개요

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AT)은 애팔래치아 산맥의 능선을 따라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약 2,190마일(3,524.5km) 이어지는 미국 동부의 산악 트레일이다. 이 트레일은 메인주 카타딘 산에서 조지아주 스프링거 마운틴까지 이어지며 14개 주(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및 조지아)를 통과한다. 8개의 국유림 (National Forest) 및 6개의 국립공원 시스템 (National Park Service) Unit을 포함하며, 트레일의 정확한 길이는 트레일이 수정되거나 경로가 변경됨에 따라 매년 다를 수 있다.

AT 하이킹 현황
매년 3백만명이 애팔래치아 트레일(AT)을 찾고, 3,000명이 *thru-hike를 시도한다. 대부분의 Thru-hiker들이 이 트레일을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6개월이라고 한다.

*Thru-hiker - 한번에 '연속으로 전체 트레일을 걷는 하이커' 이다.
반면에, 거리와 상관없이 자신이 정한 구간을 나누어 걷는 하이커들을 Section hiker라고 한다.

Source:Encyclopedia Britannica, Inc.



웹사이트 소개 - Appalachian Trail Conservancy

https://appalachiantrail.org/explore/hike-the-a-t/interactive-map/
-> Launch Interactive Map

확대하면, 구간루트 내에서 필요 정보를 필터해서 볼 수 있다.

구간별로 거리도 보여준다.

남부 종착지로 부터 거리(마일) 표시

파킹장 위치를 필터했고, 특정 지점이 남부 종착지 (Springer Mountain, Southern Terminus)로 부터의 떨어진 거리를 표기하도록 설정했다. 특정 지점의 위치 정보도 알려준다.

파란색 부분은 Springer Mountain을 남쪽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경로이고, Amicalola State Park 에서 출발한다.


내비게이션 앱 (GPS 앱) 소개


FarOut이라는 앱을 통해 구간별로 또는 전체 트레일의 지도를 구매할 수 있다.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맵을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실시간 나의 위치 경로를 알려주고, 기록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한 내비게이션 기능이 있다. 쉘터, 워터, 주차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나는 조지아에 거주하고 있고, 조지아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 테네시 주 구간의 AT 240마일을 나누어서 섹션하이킹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나의 다음 AT Section hiking 구간에 대하여 루트계획을 설정해서, 그에 대한 정보를 조회해 보았다.

나의 다음 시작 지점은 Cooper Gap이고, 반환지점은 Gooch Gap이다. 편도 4.6마일의 거리이고, 오르막 길은 794피트에 내리막 길은 781피트 거리가 된다. 중간 지점에 캠프사이트와 쉘터, 그리고 냇물 을 만날 수 있다.  Thru-hiker들은 하이킹중에 식수를 냇가등의 자연에서 채취하여 필터처리하는 식으로 자체공급하기 때문에 물가등의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숙박을 위한 쉘터나 캠프사이트의 위치정보도 필요하다. 이밖에도 숙박지, 뷰포인트등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앱이다.

'Plan a Route' 기능으로 알아보는 루트 정보


미리 계획하고 참고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 도착후에 출발지점에서 check-in을 하면, 나의 경로를 기록할 수 도 있다. 나의 경로를 실시간 tracking해서 '현재 나의 위치와 걷는 방향'을 보여주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가 없고, 도착지까지 남은 거리도 파악할 수 있다.

산속에서 길을 잃거나 곤란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길 찾는 앱은 꼭 준비하면 좋겠다.

애팔래치아 트레일과는 별개로, 트레일 루트를 소개해 주는 앱 하나를 더 소개하자면, Alltrails라는 앱이다.
휴대전화 데이터 연결이 좋은 곳에서는 무료일 경우에도 경로 추적을 제공한다. Pro 버전은 월정액으로 가입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맵을 다운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Appalachian Trail 몇 구간에서 GPS 연결이 안된다며, 위치 추적이 멈추는 경우가 있었다. 다양한 트레일 코스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잘 활용하면 좋다.